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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물학회 학술세미나 개최…“태안서 국내 유일 천연 수소수 발견”

기사승인 2016. 05. 20. 17:52

20일 충남 태안군 문예회관에서 열린 '2016 한국물학회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충남)·아시아투데이 박성은 기자 = ‘2016 한국물학회 학술세미나’가 수소의 활용과 산업화를 주제로 20일 태안군 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물학회 주관, 한국수소건강협회 주최, 태안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물학회 학술대회는 지난해 충남 태안 취수지에서 ‘한국 최초의 천연 수소수’ 발견을 기념, 올해는 태안에서 열리게 됐다.

이규재 한국물학회회장(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은 이날 “7~8년 전부터 태안 취수지의 물을 연구해왔는데, 지난해 이곳을 측정했을 때 수소 300ppb가 나왔다”면서 ”천연 수소수 발견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태안 반도의 퇴적변성암류와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심층 지각층 870M에서 취수한 암반수에서 천연 수소수가 발견되며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 곳 물은 전세계 4대 명수로 꼽히는 독일 노르데나우샘물(수소 80ppb), 멕시코 트라코데 샘물(180ppb), 인도 나다나 샘물(180ppb), 프랑스 루드르 샘물(410ppb)에 비해 수소 함유량이 높은 명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회장은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깨끗한 물’(수돗물·정수기)에서 ‘건강한 물’(기능수·프리미엄 워터)을 먹자는 개념으로 변하고 있는데, 특히 기능수인 수소수는 우리 몸에서 나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의 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수소수는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막고 현대인의 고질병인 소화불량·위산과다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소에 대한 인체 연구 활성화는 1997년 일본의 사라하타박사의 활성수소이론에서 시작됐으며 수소의 음용·호흡·입욕 모두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인공 수소수가 아닌 천연 수소수가 제품화 된 현황을 살펴보면, 독일 노르데나우샘물을 비롯해 일본 히타천령수(日田天領水)등이 있으며 일본의 경우 수소수가 전체 먹는 물 시장의 10%를 점유, 약 30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2일 아시아투데이가 태안 취수지에서 나온 천연 수소수를 담은 프리미엄 생수 ‘하루2.0’을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열린 학술세미나에는 △수소의 효과와 활용(이규재 교수, 한국물학회 회장·연세대학교 교수) △수소를 이용한 노인성 질환의 관리(정은숙, 연세대학교) △천연수소수 개발 (전준용, 아이원 이사)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수소수의 발전방향(오재환, 한국수소건강협회 회장)을 놓고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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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pen@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