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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질병 주범 활성산소 수소수로 극복할 수 있다”

기사승인 2016. 08.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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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두번째부터 타일러 리베론 박사(분자수소 재단 설립자, 국제 수소분자협회 이사), 장문창 국제수소분자 협회 회장, 이규재 한국물학회회장(연세대학교 교수)
동북아관광학회 수소 학술세미나서 연구결과 발표
김천(경북)·아시아투데이 박성은 기자 = “기능성 물인 수소수(水素水)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떨어트리고 아토피, 치매 등의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을 수소수에 목욕하게 하자 두달 만에 상태가 좋아졌으며, 한국에서는 노인들이 수소수를 음용하는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이규재 한국물학회회장(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은 지난 26일 경상북도 김천시 황녀의 마을 교육관에서 열린 ‘2016년 동북아관광학회 수소 학술세미나’에서 수소수의 연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사람들에게 수돗물과 용천수(湧泉水), 수소수를 마시게 한 후 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돗물을 마신 사람은 3시간 후 활성산소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며 올라갔지만, 수소수를 마신 사람은 5분 만에 활성산소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활성산소는 호흡과정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산소가 산화과정에 이용되면서 여러 대사과정 중 생성, 세포막과 세포 속 유전자를 공격해 몸을 늙고 병들게 하거나 암을 유발한다.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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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재 한국물학회회장(연세대학교 교수)
이러한 활성산소를 낮춰주는 수소수는 이미 일본에서 2015년 기준 300억 엔(약 3335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해 전체 생수 시장의 10%를 넘겼다.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발표된 수소의 유용성에 관한 국제 저널 차원 논문도 400편에 달한다. 일본의 수소수 시장은 대기업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음용하면서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고 박성철 한국물학회 관계자는 말했다.

국내에서는 20~30개 회사가 수소수 시장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 수소수음료는 패트병·파우치·캔 등으로 나뉘며, 브랜드로는 하루 2.0·아이원 870·few·애니닥터 등이 출시돼 있다.

그동안 사람이 기계로 만든 인공 수소수만 판매했던 국내에서는 지난해 태안 반도의 퇴적변성암류와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심층지각층 870m에서 취수한 암반수에서 천연 수소수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22일 아시아투데이가 태안 취수지에서 나온 천연 수소수를 담은 프리미엄 생수 ‘하루2.0’을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열린 학술세미나에는 △수소수의 연구 및 산업동향(이규재, 한국물학회회장·연세대학교 교수) △수소수를 이용한 노인성 질환의 관리(정은숙, 연세대학교) △수소수 시장의 현황(박성철, 한국물학회)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종합토의(오재환, 한국수소건강협회 회장)가 진행됐다. 장문창 국제수소분자 협회 회장과 타일러 리베론 박사(분자수소 재단 설립자, 국제 수소분자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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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2016년 동북아관광학회 수소 학술세미나’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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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pen@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