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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우승자 누구?…“서버 문제로 19일 ‘미스터트롯’ 토크 콘서트서 최종 순위 발표”(종합)

기사승인 2020. 03. 13. 01:24

/TV조선 '미스터트롯'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미스터트롯' 진선미 결과가 오는 19일 공개된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최후의 트롯맨' 자리를 두고 결승에 진출한 TOP7(김희재, 김호중, 영탁,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장민호는 1라운드 작곡가 미션에서 홍정수 작곡가의 '역쩐 인생'을 열창, EDM 남자로 변신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장윤정은 "적절과 과함 사이 선을 잘 탄 흥겨움이었다. 진지하게 훌륭하게 다 소화하니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마스터 점수 최고점수 95점, 최저점수 80점을 받았다.

두번째 경영자 김희재는 존재와 사랑을 찾아가는 상남자의 노래인 김진룡 작곡가의 '나는 남자다'를 선보였다. 김희재는 마스터 최고점수 96점, 최저점수 79점을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탱고 리듬을 기반으로 한 발라드 트롯인 윤명선 작곡가의 '바람남'을 열창했다.

장윤정은 "윤명선 작곡가가 독특한 작곡으로 유명하다. 시작부터 어려웠을 텐데 본인만의 무기로 소화했다. 앉아서 부른 부분에서는 음정이 불안했지만 결승 진출자 중에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김호중씨밖에 없는 것 같다. 노래 입장에서도 최고의 주인을 만난 격이다"라고 평했다. 

이후 김호중은 최고점 72점, 최저점 82점을 받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네번째 경영자 정동원은 "이 감성은 나만 소화할 수 있다"고 무서운 패기를 드러내며 인생을 한편의 그림으로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포인트인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을 열창했다.

장윤정은 "점점 감정을 더하는 방법도 알고, 어른이었다면 하이라이트에서 욕심내기 일쑤인데 정동원의 원곡에 충실한 깔끔하고 담백한 마무리에 가르침을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아직 다 겪지도 않은 인생의 애환이 담긴 무대를 선보인 14살 정동원은 최고점수 97점, 최저점수 79점을 받았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영탁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작곡팀 플레이사운드의 '찐이야'를 열창, 탁마에스트로 컨셉트로 무대를 장악했다.

김준수는 "'가요무대'인 줄 알았다. 벌써 귀에 맴돈다"고 했고, 박현빈은 "초대가수다"라고 극찬했다.

조영수는 "라이브에서 듣기 힘든 가사 전달력과 선명한 소리를 내서 대단하다 싶었다. 목소리가 곱게 다진 도자기처럼 선명하고 좋아서 너무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영탁의 최고점수는 만점인 100점, 최저점수는 81점이었다.

여섯번째 경영자 이찬원은 삶이 고달픈 이들에게 '꼭 붙어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이루 작곡가의 '딱! 풀' 무대를 선보였다.

조영수는 "보통 신곡을 발표할 때면 보컬이 음악에 묻히기 쉬운데 이찬원의 목소리는 노래보다 더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찬원은 영탁과 같은 최고점수 100점, 최저점수 81점을 받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영자 임영웅은 트롯 작곡계의 명장 박현진 작곡가의 '두 주먹'을 열창,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댄스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무대를 꾸몄다.

장윤정은 "춤을 소름 끼치게 잘 추는 편은 아닌데 무대가 너무 신나고 꽉 차서 좋았다. 감성 장인의 반전 무대였다"고 평했다.

김준수는 "결승전인데도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높게 평가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99점, 최저점 81점을 받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
2라운드는 인생곡 미션이었다. 장민호는 조항조의 20여 년 무명 생활을 청산하게 한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 가슴을 파고드는 애절함으로 마스터들과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장민호는 2라운드에서 최고점 최저점 

조영수는 "저는 노래할 때 멋을 내려고 하면 오히려 멋이 없고, 힘을 빼고 불러야 더 멋있다고 느낀다. 오늘 장민호씨의 무대를 보면서 '멋있다'라는 단어가 절로 떠올랐다"고 칭찬했다.

장민호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최고점 98점, 최저점 88점이었다.

인생곡 미션 다음 도전자 김희재는 이별의 그리움이 묻어나는 곡인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열창했다.

1라운드에서 마스터 점수 최고점 96점, 최저점 79점을 받은 김희재는 자신을 트롯 신동으로 만들어 준 인생곡 '잃어버린 정'으로 2라운드에서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았다.

세번째 경영자 김호중은 방황하던 청소년 시절 자신을 파바로티로 만들어준 은사님을 위해 조항조의 '고맙소'를 열창했다.

김호중은 "인생의 전환점이자 지금까지 노래하는 이유가 선생님 덕분"이라며 "몇 년 전에 우연히 '고맙소'를 들었는데 제가 선생님께 드리고픈 말이었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김호중의 가슴 깊이 전해진 진심에 마스터들과 경영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조영수는 "오늘 무대는 전혀 성악 발성이 아니었다. 한 발 더 내디딘 느낌이었다"라며 "앞으로 트롯을 하든 가요를 하든 제2의 선생으로서 멘토로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김호중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기록했다.

다음 도전자는 최연소 트롯맨 정동원이었다.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손자 잘 키워놨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할아버지의 생전 애창곡인 베호의 '누가 울어'를 열창했다.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전해진 무대에 현장에서는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조영수는 "보통 트롯 신동을 칭찬하는 이유는 어른과 비슷하게 부르기 때문인데 동원군에게는 어른들의 나쁜 습관이 보이지 않는다. 자신만의 색으로 담백하게 풀어낸다"고 칭찬했다.

정동원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 최고점은 98점, 최저점 87점이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이어 무대에 오른 영탁은 자신의 인생곡으로 많은 아픔과 슬픔이 있어도 삶을 살아갈 이유는 노래라는 이미자의 인생 철학이 담긴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선곡,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8점을 받았다.

이무송은 "영탁이 이 무대를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는지 마지막 노래를 들으며 느꼈다. 가사 말 그대로 삶의 원동력은 음악이라는 것이 느껴져 가수로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여섯 번째 경영자 이찬원은 아버지의 추천으로 나훈아의 '18세 순이'를 열창,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1점을 받았다.

장윤정은 "모든 가수가 슬픔과 감동을 줄 필요는 없다. 기쁨을 줄 수 있는 밝은 무대에 있어서는 최고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 무대는 준결승 1·2위 최종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이 장식했다. 

임영웅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전 애창곡인 도성의 '배신자'를 열창했다.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뒤늦게 출렁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조영수는 "도입부부터 감동받았다.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준 무대였다"고 평했다.

임영웅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결승 1·2라운드 가장 높은 94점이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이후 공개된 마스터 총점은 1위 이찬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김희재·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장민호였다.

여기에 실시간 대국민 문자투표를 더한 결과 1위는 이찬원이 차지했다. 2위는 17점 차로 임영웅이 추격했다. 3위는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 순이었다.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는 실시간 국민투표 합산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스터트롯' 측은 "서버 문제로 새벽 내내 문자 투표 수를 집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작정 기다릴 수 없기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양해의 말씀 드리며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의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트롯' 최종 진선미 결과는 오는 19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은 불모지라 여겨졌던 남자 트로트 가수들의 대거 발굴과 함께, 송가인의 뒤를 잇는 '100억 트롯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을 비롯해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입체 체형 인식 안마의자, 조영수 작곡가 신곡, 의류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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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aram@asiatoday.co.kr